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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 - 관악산

         

  첨엔다그래

  

 

 

서울의 관악산. 금년 2012년에 마지막주말  산행을 관악산에서 보냈습니다.

눈길에 미끄럽고 오후부터 내리는 함박눈에 흠뻑젖어며 힘들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못할듯.

등산에는 가까운길을 선택하였지만 하산길이 조금 먼길을 택하여 미끄럽고하여 힘들었습니다.

 

 

관악산을 가장 빠르게 가려면. 여러 등산로가 많지만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로 나오면 주유소가 있는데 그 옆에보면 2번 마을버스가 운행합니다.

이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 제 2공학관에서 하차하여 등산을 시작하면 1시간 10분정도에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코스가 정상을 오르는데는 가장 가까운길인데 다소 오르막으로 제법 힘이 들드군요.

별다른 이색적 경치나 바위등등 볼거리는 별로없으나

여름에는 끊임없는 도심 계곡의 물소리에 이보다 더 좋을 수 는 없을것같습니다.

 

 

꽁꽁얼은 계곡물 한겨울의 기세를 증명해 주네요.

위험하지 않는지 두들겨보고 한컷 남겨둡니다. 뒤로보이는 정상을 두고 쉬엄쉬엄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으로 정상을 향하여... 그러고보니 우리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따르네요.

 

 

뭔가 작품이 나올듯한 느낌인데..어저께 휴대용으로 기능좋은늠 장만했는데

기능을 파악하지 못하여 급한김에 걍 잡아 당겨보았는데 뭔가 아직 맘에 안드네요 ㅋ

얼음 잔물결의 현상인데 노출이나 선명도 조절을 못하여 사진이 좀 그시기............... -_-:::

 

 

암튼 이 광경은 보기 드문 현상이라 카메라 셔트를 마구 눌러봤는데

어둠침침하고 ...햇살이 좋지않아서인지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사진, 카메라에 대하여 연구를 좀 해봐야되겠습니다.

 

 

얼음과 눈으로 층층 계단을 이루어져 있는데

누군가 일부러 만들려해도 쉽지않을것같습니다. 자연의 조화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네요.

 

 

 

연주대까지 약 2Km정도 걸어서, 이제 반쯤왔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르리 없건만. ㅋ 어디서 많으듣든 용어이지요? ^^

 

 

 

 

 

중턱 깔딱고개. 어느산이든 깔딱고개라는곳이 많네요

우리동네 금오산에는 할딱고개라고 부르는데.

깔딱거린다. 할딱거린다...어느말이 맞는지. 아무래도 서울이 표준어인지 알아봐야겠네 ㅋ

영하 3도에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지요.

 

 

 

 

연주암과 정상을 앞두니 적당한 쉼터가 있네요.

이곳에는 등산객들이 불을피우고 음식을 데우고 하든데 단속대상은 아닌가 봅니다.

어째든 가지고온 음식을... 왼쪽에 패트병안에는 머루주 입니다. ㅎ

 

 

약간의 안주와 김치찌게를...따뜻하게 뽀글뽀글끓여서 일잔의 맛ㅋ

가까이 홀로 오신 어느분 모셔서 따뜻하게 같이나눠 먹었습니다.

지금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밥이나 다 먹은후에 왔으면 좋으련만 이 또한 추억이네요.

 

 

옆에 보이는 연주대 안개와 눈에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경도 아무때나 보지못할듯합니다. 뭔가 궁금함을 남겨두면 아쉬움에 또 와볼듯

근데 안올것 같네요 ㅋㅋ

 

 

 

눈이 펑펑 내립니다.

와~~정말 멋있다고 얘기 하겠지만 하산길이 조금 우려도 됩니다.

안개가 걷히도록 기다릴순 없습니다.

 

 

드뎌 정상에 와봅니다.

뒤로는 위험구간에 안개때문에 암것도 보이지 않아 기념만 남기고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

폼은 세계 어딜가도 되겠구만 다리가 부실하여 매번 쩔쩔 맵니다.

 

 

하산길은 연주사로 하여 과천청사로 하산합니다.

이 길이 약 3.5km 제법 걸어가야하는 길이네요. 첨가는 길이라 왜이리 멀리 느껴지는지

꾸물데다 보니 어느듯 해가 떨어지려 합니다.

 

 

이곳저곳 사찰의 풍경 몇장을 남겨두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하산길에 눈에 쏙 들어오는 장소가 있었는데

여기서 사진을 한장 남기고...돌아서보니 이 장소가 관악산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고 하네요.

물소리도 가장 아름답게 들린다고. 어쩐지 예사로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어느새 해가 툭 떨어지고 밤이 되었네요. 조금 늦었드라면 관악산 호랑이에게 잡혀갈뻔 했습니다.ㅎ

이곳은 과천 청사로가는 지하차도인에 벽화들이 예쁘게 단장 되어있습니다.

 

 

 

2012년 올해 마지막 산행을 관악산에 흔적을 남기고

2013년을 설계를 해 봅니다.

이곳저곳에서 날아온 카톡 인사들 답장늦어 미안. ^^

 

블방에 다녀가신분 고맙습니다. 새해 좋은일 많이 긷드시기 바랍니다.

 

첨부이미지

 


J.S. Bach 
Brandenburg Concerto No.6 in B flat major BWV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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