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시면 정지하세요. ^^
2013,1,20 제주 한라산 백록담 다녀온 사진입니다.
등산은 다소 편안한길을 선택하여 성판악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성판악은 교통이 편리할뿐 아니라 왕복 등산로가 완만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이 코스를 선택을 하는이유를 곧 아시게 됩니다.
우리일행도 성판악을 출발~ 백록담을 찍고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머나먼 여정이 시작됩니다.
오전 7시에 출발하여 관음사입구 도착시간이 오후 5시조금 넘었으니 장장10시간을 걸어왔네요.
이른 아침 새벽공기가 아직 가시지않은 시간 6시30분경에 성판악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6시부터 개방을하여 진달래 대피소까지는 12시전에 도착을 하여야만이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전국 각처에서 몰려온 등산객의 숫자가 가늠할 수 없습니다. 그 인파가 대단하였습니다. 이 많은사람들중에 나도 한몫을 한다는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출발점에서 아이젠과 스틱을 조절하여 우리도 천천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우리 일행들은 노약자? ㅋ 여느 일행과는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한다는것을 알기땜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오늘 중으로만 돌아오면 된다는 생각에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내딛어봅니다.
중간중간에 거리를 측정해주는 현판에 백록담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설래임이 한결더해집니다. 이제 겨우 1.6Km 시작이네요~ 갈길이 멉니다.ㅎ
거리로 본 대피소까지 약4Km를 걸어왔습니다. 일반적인 등산로라면 꽤나 먼거리이지만 이곳은 등산로가 완만하여 힘은 그리 많이 들지않습니다.
등산로는 완만하여 그다지 힘든과정은 아직까지 없네요. 쉬엄쉬엄 12시까지만 진달래 대피소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어느듯 속밭대피소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에서 머물고있을 여유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등산객이 백록담을 향하겠지만 아마도 중도하차하시는 분들도 많을듯합니다.
벌써부터 지친분들이 보이는데 이러시면 오늘 백록담은 꽝입니다. ㅎㅎ 우리 일행중에도 한명이 걱정입니다. 누군지 몰라도ㅋ
수백명이 우리를 추월을 해갔습니다. 그분들은 하산의 시간을 맞추어 서둘러 하산해야 하기때문에 대부분 산악회원들 이였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우리도 몇몇사람들을 추월하는경우도 있는데 아마 이분들은 정상에 못가실듯 보여집니다.
이곳은 사라오름 전망대로 가는 길목인데 왕복 40분소요된다하니 이 코스는 생략! 시간이 여의치 않습니다.ㅎ 우리 걸음으로는 1시간 더 소요될듯합니다.
한걸음한걸음 ...갈길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힘을내야합니다. 오늘날씨는 매우 따뜻하여 거의 봄날씨 같았는데.
성판악 대피소에서 ...정상에 오르시면 기온이 매우차니 안전에 유의하시라는 방송에 내심 걱정도 했었는데 우려할 만한 추위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기대하였든 눈꽃은 모두 사라지고 멀리보이는 하늘의 풍경으로 기쁨을 다른곳에서 찾아보기로 합니다.
한걸음 옮기고 뒤를 돌아보고 두걸음 내딛고 뒤를 내다보고 돌아볼때마다 펼쳐지는 화려한 신비에 환호성이 그칠줄 모릅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이 풍경을 만끽하지 않으면 또한 후회합니다. 힘들면 쉬면서 좋은 풍경을 감상하고 우리 일생도 그렇겠습니다.
진달래 대피소까지 12시전에 도착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11시30분경도착 일단 목표에 진입 성공입니다.
따뜻한 봄기운처름 등산의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닥쳐올 기상이변을 잠시후에 체험 하시게 됩니다.
한라산의 바람을 깊숙히 들이키며 함께 식사를 합니다. 이곳의 진풍경을 보게되는데 일일히 담을 수 없슴을 아쉽네요. 요즘은 장비들이 워낙 간편하고 제품을 개발
버너나 코펠이 없이 음식을 데울 수 있는데 우리는 도시락에 음료, 무거운 짐을 지고 끙끙 힘은 두배로 더 들고 발걸음이 당연 더 무겁지요.
진달래 대피소의 주변 풍경입니다. 사진을 최대한 보는분들을 배려를 했습니다만 미숙함이 많습니다. 양해 ^^
먼길이다 미리 충분한 대비를 갖추고 여러곳의 등산 정보를 많이 파악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 정보는 정보일뿐 체력은 본인이 책임완수를 다해야 하는데
우리 일행은 거의 비슷한 거북이 수준이라 ... 오르다 지치면 하늘한번 바라보고 뒤에도 한번 돌아보고 어느듯 정상이 눈앞에 가까워졌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부산을 출발하여 제주에 도착합니다. 제주에서 만난 일행 ...숙소를 제공받고 간단히 저녁을 해결해야지요.
터미널 부근을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아침일찍 성판악으로가는 버스를 타고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터미널 뒷편에는 제주 종합운동장이 있는데 그 앞에 허름한 식당이 있드군요.
늦은시간인에 손님들이 북적 많으네요. 사람이 많으면 음식맛도 좋으리란 일반적 생각...제주 막걸리한잔 맛을보았는데 음식맛 막걸리한잔 굿 이였습니다.
멀리보이는 백록담...곧 달려갑니다. 가까이 보이는듯하지만 그 거리가 2.5Km정도 빤히 내다보이는데도 약 1시간을 더 걸어가야합니다.
에너지 충전을 하였으니 힘이 생겨납니다. 모두들 그러하듯이 처음 2~3Km 정도까지는 시끌벅적 재잘 조잘 이야기꽃을 피우며 씩씩하게 걸어옵니다.
6~7Km정도 지나니 조용조용 대화도 적어지고 많이들 지쳐오나 봅니다. 뽀드득뽀드득 장단에 맞추어 숨소리만 들리고....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우리에게 이또한 행운입니다.
둥실 떠있는 구름 양탄자...아무곳에서나 볼 수 없는 신비한 광경이네요.
힘차게 점점 가까워져가는 백록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막바지 힘을 실어봅니다.
먼길을 걸어와 많이 지쳐있지만 잠시후에 맞이하게될 백록담의 신비함에 빠져든다는 생각에 ...지금은 무아지경 입니다.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전진 도 전진 얼마남지않은 정상을 향한 행열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드뎌 왔습니다. 백록담 입니다.
9.6Km를 걸어왔습니다. 하산은 8,7Km 조금은 단축되는 거리지만 힘은 두배로 소모됩니다.
정상에서의 기쁨을 누구에게 맨 먼저 알릴까요? ㅋ
백록담을향한 발길이 끊이질 않네요. 모든분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을 오르는길은 주로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갔든길을 돌아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듯 왕복 8시간정도 소요될듯하며
영실에서 어리목코스를 이용하면 정상코스가 통제되어 아쉬움이 많지만 병풍바위의 절경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관음사에서 오르면 조금 힘든코스이네요~
우리 일행은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는데 그 산세와 그 풍경이 감탄을 합니다. 대부분 등산객의 80%가 왔든길로 돌아가는 편입니다.
한라산의 등산객은 산악회원이 대부분 차지하였고 그 년령층은 40~50대로 보여집니다. 60대로 보여지는 등산객을 거의 보이지 않으며 이곳 한라산의 등반이
장시간 매우 힘들게 여겨지는듯합니다. 백록담을 뒤로하고 관음사로 하산을 하는중 급변하는 기후에 또한 그 체험에 신비함이 여깁니다.
이곳으로 하산하는 등산객은 거의 없는편...아마도 교통이 용이하지 못한 탓으로 보여집니다.
7시에출발하여 백록담에 약 1시경에 도착하였으니 6시간정도... 목표는 달성한 셈이지요. 이곳저곳 들리는 카메라 셔트소리에 나도한장 남겨야지요.
산은 정복하기보다 산을 지배를 한다...성판악에서의 오름길보다 관음사 방향의 산세와 풍경은 성판악과는 비교 거부입니다.
성판악코스는 펼쳐지는 바와 구름층위를 날아볼 수 있지만 이곳의 빼어난 풍경이 혼자보기가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이제부터 하산을 서둘러야하는데 내심 우려했든 무릎통증이 심하게아파 동료의 부축까지 ㅠㅠ 가다쉬다 가다쉬다 반복을 하면서 조금 심각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지체할 수 없는일 ...멋진 풍경을 내다 볼때마다 잠시 휴식을 취하였는데 5시정도까지는 하산을 하여야하는데 남은 시간이 4시간정도 계산을 해봅니다.
비슷한 시간에 하산을하는 등산객이 거의 숫자로 헤아릴 수 있을정도로 그리 많지 않았으며 우리 일행을 추월해가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약 3km정도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졌으며 이제부터 다소완만하여 하산길을 서두를 수 있었습니다. 부지른한 걸음에 앞서가든 사람들과 합류도 하며 힘을냅니다.
어느 일행중에는 불편한 몸으로 아예 썰매를타고 내려오는 모습도 보였는데 얼마나 지쳤을까요? 지친기색이 ...저도 썰매를 타고싶었지만 미끄름 준비를 하지못하여
아직까지의 나의 체력을 시험해 봅니다. 완만해지는 하산길에 힘을실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뭔지 몰라도 제주에서 처음봅니다.
안개와 눈 그리고 비로인하여 카메라를 보호합니다.
간간히 보이는 광경들 빠진부분이 많은데 저 또한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카메라 물에젖으면 ...아시지요? ㅋ
하나찍고 감추고 두장찍고 감추고...ㅋ
잠시후 대피소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관리인께서 청소를 하면서 속히 하산을 하라는 말에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저 산을 넘어왔네요. 대피소에서 바라본 한라산입니다.
곰이라도 한마리 튀어나올 기세입니다. 신령님께서 금도끼라도 한 들고 오실런지... 주변에 아무도 없고 으찌 으시시합니다.
옆에는 짐승들의 커타란 발자욱도 보이고 고요함에 어디선가 부스럭 소리만 들리면 귀를 쫑긋.
동화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신비한 풍경 감상에 젖고...내리는 빗줄기에 젖고...오싹내리는 땀에 젖고...
이것이 버섯이라 하는데 많은사람들이 탐내드군요.ㅎ
많이 내려왔습니다. 남은거리 3.2Km 시간상 약 1시간정도...휴~머네요 ^^
아래 동굴 사진은 친구의 도움으로 받은 사진입니다. 동굴 길이가 442m나 된다고 합니다.
앞에서 보기엔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데 가까이 볼 수 없도록 되어있어서 궁금증만 남기고 돌아서야 합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생활을 하였다고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다왔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오늘 무사한 안전산행에 감사를 안고 뒤를 한번 돌아봅니다. 참으로 먼길을 걸어왔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걸어야할지는 알 수 없으나
한라산을 들여다보는 지도에 안도감마져 듭니다.
한라산 백록담 다녀왔습니다.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관음사입구까지 하산을하니 어는듯 어둠이 깔리고...시간을보니 5시...10시간을 걸어왔네요...오전에는 따뜻한 봄기운처름
오후 하산길에 눈보라와 안개 비를뚫고 도착후 시간이 5시30분정도...이곳 관음사입구에서는 대중교통이 그리 많지않습니다. 버스가 없는경우 택시를타고 시내를 나가야하는데
요금이 15,000원이라 합니다. 기사님과 대화중에 멀리서 버스한대가 바로 도착을하네요.
이 버스가 6시 막차라고 하네요. 이 버스를타고 제주대에서 갈아타면 시내로 갈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 버스에 우리밖에 없었습니다.ㅎ
제주의 택시나 버스 기사님들의 친절하신 안내에 감사드립니다. 버스 번호가 7000번 이든데 ...복 많이받으세요~
이 사진은 파노라마로 처음 만들어 봤습니다.
눈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멀리 구름위를 날으는듯한 그 오묘함에 아직 한라산에 몸을 두고있는듯합니다.
체력의 두려움을 극복한 스스로에게 기쁨도 한가득하네요. 가만히 있으면 누가 나를 정상으로 데려다 주지 않는답니다.
다소 지친몸... 내가 산을 다닐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않다는 생각인지...
이제 마음은 대청봉으로 향합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