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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미 - 차병원 외과 지방종 제거수술

 

 

 

구미 차병원 외과에서 지방종 제거수술 했습니다.^^

 

몇년전인가 우연히 등에  작은 딱딱한 덩어리가 보였답니다.

무심코 큰 불편도 없어서 그데로 방치해 두었는데

여러해가 지나고 자꾸 신경이 쓰여 어느날 만져보니 이것이 점점 크지고 있는듯 하네요~

가까운 병원에 가보니 아마 지방종 인듯한데 종합병원 외과에 가셔서 수술을 하라드군요.

 

우리동네 종합병원 구미차병원 외과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지방종이니 수술을 해야한다고 달리 방법이 없다네요.

수술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 편한데로 일정을 잡으라고 하여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그럼 오늘 해주세요~라고.. 오후에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뭐 별달리 절차도 없고 국소마취를 하니 약간 아플 수 있습니다 라고 하시기에

아파봐야 까이꺼 얼마나 아프랴 ㅎㅎ 군대도 갔다왔는데 ㅋ

 

3층 중앙수술실 안내를 받고 계단에 오르자 수술실 앞에는 다른 환자보호자들이 많이 앉아있는데

한결같이 모두 얼굴이 상기되어 초조한 모습으로 보이드군요.

입구에 들어서니 다른환자의 수술을마친 도구들이랑 보, 가운 등등 치우느라 분주하드군요.

 

잠시후 간호사의 안내를받고 탈의실에 상의를 갈아입는데

첨입어보는 수술복이라 거꾸로 입으려하여 피식 웃었다. 

앗!! 이 아가씨 남자 윗통 다벗고 옷갈아 입는데 오히려 내가 더 부끄러울 정도로 쳐다보고있네 ㅋ

매일 하는일이라 익숙해서 그렇겠지 하고 수술대위에 엎더려 누었답니다.

수술실 안에는 냉기가 맴돌고 한마디로 ㅎㄷㄷ 입니다.

TV에서나 본 장비들이 여기저기 늘려있고 눈은 주변환경을 따라다니느라 바쁘네요.

 

* "저게 다 뭡니까? 

* 다 필요한것인데요 환자분께 쓰이는것은 아닙니다. 키득키득 간호사들끼리 웃는다.

 

엎드려있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뭔가 덜커덩 부시럭 거리는데 오싹 하드군요 ㅋ

*어디 불편하신데 없어세요? 간호사의 친절한 대화에 긴장이 조금풀리고

잠시후에 아래 두다리를 꽁꽁 묶는것이였습니다.

 

*허걱!! 다리는 왜 묶어요? ..

*아~ 혹시 떨어질까봐 그런겁니다. ㅋㅋㅋ 웃는다.

*긴장이

*아이고 괜찮습니다. 간호사들 깔깔 웃는다.

아~ 어찌 긴장이되네.

아까 그 씩씩하게 들어오든 모습은 없다.ㅎ

 

*근데 어느분이 수술하세요? 이쁘게 깔끔하게 안아프게 해주세요.

간호사들 또 깔깔거리며 웃는다.

*수술은  외과 교수님이 오실거예요. 잠시만 계세요.

 

잠시후 의사께서 오셔 마취를하고 수술이 시작되는데

따끔따끔 뭐 견딜만 하드군요

어떨때는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라할까 잠깐씩 아픈데

*잘 견디셨다고 의사께서 한말씀 해 주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건네고

수술이 끝나고 소독약으로 주위를 닦아내는중에

 

*앗 찹아라!!  심하게 차다는 이야기... 낄낄 또웃는다.

또 옆에 닦으며 소독약을 바르는데

*앗 ! 차바라 깜짝깜짝 놀란다.

*이 간호사들  깔깔 웃으덴다. ㅎㅎ

장난끼 발동이다.

 

말이 수술이지 이건 수술도 아니고 ㅋㅋ 혼자 걸어들어와 혼자 걸어나가는 수술

아~~ 부분마취가 깨는지 통증이 오기 시작하네요~

 

오늘 구미차병원 칭찬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많은 환자를 위하여 애쓰시는 간호사님들이 아름다운 천사입니다. 감사합니다-

라고요

 

아주작은 지방종 수술도 이렇게 아플때가 있는데

큰수술이나 심하게 아픈 환자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되네요~

병원을 나서면서 건강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병원에서 대기 시간중에 각종 병에대하여 작은 책들이 있어 읽어 보았는데요

병명도 와이리 많은지 다 외우지도 못하겠습니다.

병의 원인도 여러가지 이지만 발병의 원인은 "운동부족" 이라는점은 모두 일치하였습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우리모두 건강합시다.

 

 

허접한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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