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맞배지붕건물. 1974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613년(광해군 5)과 1864년(고종 1)에 중수된 안국사의 경내에는 본전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양 옆에 명부전과 산신각이 배치되어 있었고, 극락전 앞마당 전면에는 계류에 면하여 청하루(淸霞樓)가 있었다.
청하루와 극락전 사이의 마당 양 옆으로 산성과 사고(史庫)를 지키는 승병들의 숙소인 승방이 있었다. 「중수기(重修記)」에 따르면, 안국사는 승병들이 거처할 수 있는 숙소로 건립한 사찰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 속에 승방은 훼철되었고, 강당과 누문 구실을 하던 청하루는 20여년 전 해체하여 요사를 개축하는 데 사용하였다. 따라서 안국사 경내에는 극락전 · 산신각 · 천불보전 · 요사 등 4동의 건물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국사 극락전 [安國寺 極樂殿]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