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

김천 - 감문산 계림사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감문산(甘文山)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승려 아도가 창건한 사찰.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설에 의하면, 계림사가 자리한 이곳의 지세가 풍수적으로 볼 때 와호형(臥虎形)인데, 산세의 기운이 너무 강하여 이를 누르기 위해 닭 1,000마리를 길렀다고 한다. 그런데 기르던 닭이 자꾸 폐사하므로 절 이름을 ‘계림사’라 하고 닭 기르는 것을 대신하였다고 한다.

 

 

 

문화재로는 1809년(순조 9)에 조성한 높이 20m, 너비 5m의 괘불탱화(掛佛幀畵)가 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뭄이 심할 때는 동부리 마을 입구에 있는 쌍샘가에 이 탱화를 모셔놓고 기우제를 지냈다고도 한다. 이 탱화는 1978년 도둑에 의해 훼손되었는데, 그 때 탱화 가장자리에서 사리 1과가 나왔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 불상은 상하좌우 170cm, 두께 30cm 가량의 바위 표면에 3cm 정도의 깊이로 얇게 부조된 마애상(磨崖像)이다. 10여 년 전에 계림사 인근 산기슭에서 현재의 장소로 이안(移安)되었다고 한다. 두 손을 맞잡은 채 결가부좌(結跏趺坐)하였고 머리에는 두건을 착용하고 있다.

 

두드러진 특징은 머리의 두건과 수인(手印)으로, 이처럼 두 손을 깍지 낀 채 엄지를 맞댄 수인은 본 상을 제외하고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머리의 두건은 지장보살상, 승가대사상, 나한상 등의 착용 사례가 있으며, 본 상의 명칭은 승가대사 또는 나한일 것으로 판단된다. 마멸이 심하여 존명과 제작시기 등에 대하여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려우나, 비슷한 도상의 상(像)들이 대부분 고려 말∼조선 초기에 제작된 사례가 보고되어 있으므로 이와 비슷한 시기로 추정된다.

 

두건을 쓴 독특한 도상의 불상은 현존 예가 매우 적어 희귀성이 있으며, 2m에 가까운 크기로 단독 전각의 주존불(主尊佛)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문화재자료(文化財資料)로 지정한다.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저 멀리 금오산 정상이 보입니다.

 

 

취적봉 향하는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쉽게 찾아가는 등산로가 아니라 인적이 드무네요.

이 절이 있는 산에는 명당이 많이 있으나 1봉의 묘지도 없다. 그 까닭은 이 절산[寺山]의 명당에 묘만 쓰면 마을 입구에 있는 쌍샘의 물이 변색되어서 샘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일은 최근에도 종종 일어나 마을 사람들이 산을 뒤져 몰래 매장한 묘를 파낸다고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쌍샘은 개령면 행정복지센터 마을 입구에 있습니다.

 

'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 봉곡사  (0) 2023.06.17
구미 - 선산 죽장사 오층석탑 (국보)  (0) 2022.09.05
구미 - 천생산 천생사  (0) 2022.06.10
구미 - 선산 도개 문수사  (0) 2022.05.27
구미 - 해평 보천사  (0)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