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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구미 - 선산 도개 문수사

 

 

하늘도 푸르고 시원한 바람에 쉬엄쉬엄

문수사에 와봤습니다.

입구에는 포대화상께서 미소로 반겨주시니 발걸음 가볍고 오늘도 상쾌한 날입니다.

잘 다듬어진 정원수가 마치 궁전처름

물레방아 돌아가는데 시골 한적한 가든같은 느낌은 왜 그런지...

부처님의 참선모습은 어딜가나 자비로움에 숙연해 집니다.

이긴다는 생각과 탐심을 버려라.

정치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글귀인듯 하네요.

극락보전

주련은

광명조대천. 밝은빛이 큰 하늘을 비춘다.

수미독초연. 수미는 불교에서의 세계 가장 중앙에 있다는 산을 표현함. 홀로서다.

몇자만 적었습니다.

문수사 연혁

연대는 미상이나 고려시대 창건으로 추정된답니다.

1972년 새롭게 창건되었다고 하네요.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120호

궁기동 석불상

훼손이 심하네요.

귀한 신체 일부의 염주를 내려놓고 가셨네요.

비우고 베품은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깎아지른 절벽 바위에 법당을 짓고

부처님을 모셨습니다.

약사전 법당 내부입니다.

삼존석불

좌우 보처를 거느린 삼존불의 형태로 봉안되어 있습니다.

 

군위 제2석굴암 삼존석불은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국보로 지정되었지만

이곳 불상도 천년까지 잘 모셔야 겠습니다.

이곳을 다녀가시는 불자님들

쉬어가는 공간입니다.

자유롭게 차한잔 하고 가시라고 자리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신도님들을 위한 배려네요.

전남구례 오산 사성암에 보시면 비슷한 건축양식입니다.

광주 무등산 규봉암도 큰 바위아래 암자가 있으며

칠곡 유학산 도봉사에도 절벽아래 아슬아슬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 글귀

 

"유익하지 않는 말을 함부로 하지말고

나와 관계없는 일에 부질없이 참견하지 말라."

멀리서본 문수사

 

솔바람길 따라 간간이 걸려있는 좋은 글귀들 읽어 천천히 발걸음 옮기다 보면

금새 암자에 가깝습니다.

멀리 보이는 전망은 마음을 넓게 해주고.

현대와 공존하는 테라스에서 힐링이란 말을 한번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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