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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난 가을에

 

 

 

 

지난가을

꼭 가보고싶은 남이섬을 다녀왔으니

그나마 소원을 이룬셈? 크윽!

남이섬에 갈때는 훌쩍 떠나버렸으니

올 겨울에도 옆구리가 시리겠구만.

 

가을하면 왜 김광석이가 생각날까?

가만이 있는 허구한 계절을두고 왜 가을인가?

울긋불긋 다정히 손잡고 거니는

연인들의 장소

여기저기에서 셔트 누르는소리가 쉴틈이없다.

남이섬을 둘러보고 선착장에 들어설때

때마침 들려오는 축복콘서트

흐린가을하늘에 편지를 쓰...따라 불러본다.

(남이섬 축복 콘서트 10,27)

 

 

이른 아침

황혼의 노래가 구슬피 들려오는 소양댐의 아침을 맞는다.

소양댐의 일출도 정동진의 일출이나

똑같은 태양일터

아침 안개때문에 해는 중천에 올라있고

가을 단풍 남하소식에 사람들은 보이질않고

 

건너 오봉산에 오르면 절이하나있는데

기도하러가시는 신도님 몇분만 보이네.

내친걸음에 소양강의 배를타고 가보고싶지만

다음 일정에 발길은 돌려야한다.

 

(소양댐 소양강처녀 동상 10,28)

 

춘천에서의 산책

구곡폭포와 문배을을 건너돌아오는 트래킹코스

문배마을의 사연함께 구고폭포의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단풍잎 떨어진 노천카페의 커피향은 가득하고

멀리서 들려오는 폭포 낙수소리

여름이 아니라는것을 느낀다.

선히하여 우회전길 가파른길 넘어가면 문배마을이 있는데

여기까지 오면 이 마을은 다녀가봐야할듯하네

뭔가 가을을 찾으려 또 달려본다.

(춘천 구곡폭포 10,28)

 

 

제주 영실에 단풍이 한창이라는 소식을접하고 한라산으로 고고씽 

사연인즉...부산에서 배를타고 아침에 한라산을 가려

오후에 부산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

이룬!! 딘장, 춘장, 부산에서 제주행 배편이 사라지고

삼천포로 돌아갔다는 황당소식

정보수집에 미흡 누굴 탓하겠는고?

하루 일정이 삐그덕

어쩔 수 없이 부산에서의 일박을

다음날 아침일찍 날아서 제주까지...머~내가 날개달린건 아니지만

가을을 만끽...제주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가는중

때아닌 안개와 눈꽃에 덮혀 꽁꽁 얼어둑는줄 알았네.

이날 KBS뉴스 보도됨...인터뷰까지 할뻔

(제주 한라산 10,31)

 

 

망망대해의 바닷길을 열어본다.

10월의 마지막밤을 유람선에 맏기고

배안에서의 풍경도 지루하지 않는다.

선상에서 마련한 즉석 공연에 중년의 남녀들이 흥이 절로난다

구경도 잼잇고 거센 역풍때문에 예정시간보다

도착시간이 다소 늦어졌지만

 

가끔씩 야간 선상에나가 바닷내음을 맡아본다.

바람이 너무 거세게불어 위험천만

타이타닉의 양팔 따라하기 하다간 큰일날것같다.

언능들어와 선실로들어오는데

프로야고 한국씨리즈를 한다.

나는 삼성팬인데...

어? 근데 이곳 선실에는 거의 목포나 호남사람들인데

삼성을 응원을 하는것이다.

물론 기아랑 경기를 한다면 아니겠지만 ㅋ

저녁에 도착한 목포

오늘은 목포에서 하룻밤을 지네고 유달산을 가본다.

목포는 항구다~~

(목포 유달산 11,1)

 

 

유달산을 내려와 함평으로 달려온 국화축제현장

와~엄청나다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꽃가루 알르지가있는 나는  꽃을 가까이 할 수 없기에

축제가있다는 전통을 받고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지역특산물까지

순 국산 함평 꿀을 한병 사왔지요.

내용인즉 사진으로 대신해야하고

아기자기하며 웅장하게 세워놓은 남대문

그리고 여러종의 국화로 만든 조형물이 대단하였다.

(함평 국화축제 11,1)

 

 

광주 무등산 종주도전을 맘먹고

일반적인 코스는 증심사로 향하여 장불재로 향하지만

무등산 산장 숙소에서 이른아침일찍 출발

꼬막재와 신선대 규봉암 서석대 중머리재 장불재로하여

토끼등으로 하산하는 종주코스이다.

새벽녁 이 코스는 등산객이 많지않다.

두시간정도 지나니 나를 추월하는 일행 세명정도

고찰 규봉암에 이르니 양방향에서 등산객이 보이기 시작

그 길이가 엄청나다.

다음은 내장산으로 도전은 계속이어간다.

(광주 무등산 11,3)

 

 

여행중 소식을 접한 내장산 대웅전 화재소식에

산과 절을 좋아하는 나는 매우 안타까움을 ㅠㅠ

비는내리고

아직 만발에 이른 붉은 내장산의 단풍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몇일간 강행군의 조금 지친기색이

불출봉을 돌아 서래봉을 찍고

하산중에 꽈당 미끄러져 왼쪽 허벅지 부상

거의 한달이 되었는데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다.

이것 첨엔다그래가 아닌데

안전사고는 주변을 항상 도사리고있다는것을 재확인한다.

(정읍 내장산 11,4)

 

 

몇일후

도봉산의 애기단풍이 나를 부르네 ㅋ

송추에서 여성봉으로 올라봤지만 이 코스는 첨 이다

아직 가시지않은 부상에 오늘은 우의암까지 가기로 정한다.

멀리 보이는 오봉아 조금만 기다려다오.

기념촬영 기록몇장 함께 자운봉의 미련을 머금고

발길을 돌려야만 한다.

가을을 보네는 등산객의 행열

인산인해라는 말이 딱이다.

(서울 도봉산 11,10)

 

 

계절을 알기로 은행잎이 떨어지면

지나간 가을을 찾기가 어렵다고 나름 생각하는데

용문산 도전을 나섰는데...

네비만따라 가다 길을 잘못들어 도리뱅뱅

길바닥에 두시간이나 소비하였네.

여차저차 도착한 용문산.

입구에 들어서자 고소한 냄새가 자극을한다.

너무 늦게도착한 나머지 오늘 등산은 포기

막걸리 한사발

용문사 참배로 오늘 일정을 잡는다.

(양평 용문산 11,17)

 

 

 

여기야 소 뒷걸음치듯 올라가도

여유 만만만....글타고 쉽게보면 금물.

급상승 급강하 금오산을 다녀오면 다리 알텅배겼는데

요즘은 거뜬히 다닌다.

해발 976m 꽤나높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물론 30분거리를 케이블카를 타고갔지만

이는 지역소개를 위함이였고

내장산의 않좋은 기억 테스트겸 정상도전이다.

이번 가을의 여행은 딱 한군데 더 가볼곳이 있었다. 

(구미 금오산 11,22)

 

 

 

남이섬에서 시작된 가을의 추억노래

이곳에서 그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가을과의 이별을 한다.

어둠이 깔릴때까지 동네안 시장안

가로등 불빛 마중하며

플라타나스 나엽을 풀어헤치며

바스락 바스락 누군가와 이 길을 같이 거닐어본다.

(대구 김광석 거리 11,23)

 

 

이젠 단풍도 다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들만

20년전의 기억속으로 가보려했든 "노고단"

갑작스런 눈소식에 "성삼재" 차량통제

구례 화엄사에서 등반을 시작

눈,비,안개로 인하여 8km정도만 걷기로...하산

이젠 춥고

겨울채비 해야겠습니다.

(구례 화엄사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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